(3) 불꿈의 번창․성취의 사례
① 방안에서 불이 일어난 꿈(실증사례)→ 재물 획득
옛날 고향집 안방에 불이 났다. 안방에 있는 화분의 식물에 조그마한 불길이 있어서, 쉽게 꺼질 줄 알고 입으로 “후”하고 불었는데, 꺼지지 않고 더 커졌다. 그래서 손으로 가지를 쳐서 불을 껐는데, 계속 불꽃이 이쪽저쪽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또 다른 곳에서도 계속 불이 붙고 있는 것 같았다. 이 불꽃의 색깔이 완전 가스 불 색깔인 파르스름한 불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 불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어디서 불이 시작되었는지 살펴보니, 옛날 재봉틀 발판에 냄비 같은 것에서 파란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또 더 찾아보니, 방 한 켠에 재떨이와 성냥통이 놓여 있었고, 그 옆에 새까맣게 탄 성냥알 하나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 저 성냥알이 불을 붙였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이트 이용자의 꿈체험담이다. 이 꿈을 꾼 이후에, 그 많았던 빚이 다 청산되었으며, 오히려 월세를 받는 생활로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② 어머니에게 불을 지르는 꿈→ 일의 성취
남북 정상회담에 수행, 평양에서 만찬을 차리고 돌아온 요리연구가 한복려의 꿈이다. 일을 맡기 일주일 전에 꿈을 꾸었다고 한다. 동상에 높은 분이 곱게 옷을 입고 서 있고, 한 쪽에는 어머니라 생각되는 여성이 누워 있는데, 자기가 어머니에게 불을 놓는 꿈이었다. 이후에 만찬 지원 제의를 받았다는 것이다.―요약발췌, [여성조선]
황당하게 전개되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다. 어머니는 상징적으로 위대한 성취물이나 업적의 상징으로, 불을 놓는 것은 번창․융성함으로 나아감을 상징하고 있다.
③ 사무실에서 불이 난 꿈→ 영화 대박
2003년 최고의 화제작 '살인의 추억' 관계자는 개봉을 앞두고 사무실에서 불이 나 강남 일대가 온통 '불바다'가 되는 꿈을 꿨다. 또한, 첫주 전국 45만명이라는 쾌조의 출발을 보인 '바람난 가족'은 임상수 감독이 판자에 불을 붙이는 꿈을 꿨다.--중앙일보 기선민 기자 2003.08.24
이밖에도 엄청난 불이 일어난 것을 보는 꿈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거리가 되는 것을 보게 되는 일로 실현될 수도 있다.
④ 아궁이 두 곳에 불을 지피는 꿈→ 영화 황산벌 대박
영화 황산벌 (씨네월드, 이준익 감독) 개봉 직전, 박중훈의 어머니가 꾼 꿈이다. 박중훈의 어머니는 아궁이 두 개에 불을 열심히 지피고 있었다. 두 개의 아궁이에서는 연기도 없이 시뻘건 불이 피어올랐다. 한편 이준익 감독은 큰 거북이가 품에 안기는 꿈을 꾸었다. 제작사 씨네월드의 원정심 마케팅팀장은 꿈속에서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기에 앞치마를 폈더니, 금괴가 수북이 쌓였다고 한다.
세 사람의 꿈 모두 좋은 꿈들이다. 두 개의 아궁이에서 불이 활활 타오른 것은 두 가지 영역이나 대상에서 크게 번성하고 일어날 꿈으로, 아들이 촬영한 영화에서 큰 호평을 받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거북이가 품에 안기는 꿈도 역시 좋은 꿈이다. 가임여건에서 태몽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거북이로 상징된 이권이나 재물을 얻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앞치마에 금괴가 수북이 쌓이는 꿈 역시 꿈은 반대가 아닌 상징이기에, 아주 좋은 꿈으로써 재물적 이익이 생기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⑤ 불꿈과 시체꿈→ 영화 ‘투사부일체’의 정준호
영화배우 정준호는 2005년 12월 영화 ‘투사부일체’의 촬영 현장 공개 후에, 기자 간담회에서, 법정스님과 제주도 한라산 곤지암에 타종식을 하러 가는 중에, 불꿈과 시체꿈을 동시에 꾸었다고 밝히고 있다.
“어마어마하게 큰 산에 불이 나 도망을 가는 꿈이었어요. 한참을 도망가다 웅덩이에 뛰어들어 불을 피했어요. 그리고 나서 잠시 후 택시에서 잠이 다시 들었는데, 온 산에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어요.”
앞서 살펴본 바, 불꿈은 번성․발전․확장의 상징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장차 그가 출연한 영화가 대박을 터뜨릴 것임을 예지해주고 있으며, 온 산에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꿈 또한 시체로 상징된 업적이나 성과물이 넘쳐나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다.
정준호는 이후 서울 최고의 명당 터에 위치한 집을 사는 행운이 생겼고, 영화와 CF 제의가 쏟아져 들어왔으며, 대박 꿈의 예지대로 2001년 개봉해 350만 관객을 동원한 ‘두사부일체’의 속편 격인 ‘투사부일체’는 전편보다 뛰어난 관객동원 612만을 기록했다.
⑥ 집이 활활 타는 꿈→ ‘신사의 품격’ 드라마 인기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청담마녀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정난은 촬영 전 “드라마가 잘 되려고 했는지, 집이 활활 타는 꿈을 꿨다.”며 “꿈에서는 무서웠는데, 생각해 보니 좋은 꿈인 것 같았다.”고 밝히고 있다.
⑦ 정민태 선수 장모님의 불나는 꿈→ MVP 영예를 예지
지난 2003년 한국시리즈 선발 3승, 7차전 완봉승으로 MVP라는 영예를 이루어냈던, 현대 프로야구 정민태 선수와 관련된 꿈이야기이다.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로 등판하기 하루 전날 밤, 정민태의 장모 김영구씨가 꾼 꿈이다. 갑자기 집에 큰 불이 나 온갖 가재도구를 홀라당 태우더니, 잠시 뒤에는 어디서 흘러 왔는지 인분 덩어리가 집안을 가득 채우더라는 것이다.
활활 불타는 꿈의 예지대로 활약상을 크게 떨쳐, 7차전 완봉승으로 MVP에 올랐으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연봉 협상에 임하게 되어, 인분으로 상징된 재물운이 크게 일어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이와 똑같은 사례로 2005년 프로야구에서 손민환(롯데)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어머니(김영자 씨)가 불이 나는 꿈을 꿨다. 어머니 꿈 이야기를 듣고 MVP를 탈 것으로 예감했다.”고 밝히고 있다.
⑧ 불꿈과 용꿈 및 태양꿈→ 시합에서 우승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에서 우승한 최민호가 밝힌 어머니의 꿈이다. 최민호는 "어머니가 꿈을 꿨는데 청와대 같은 큰 집에서 불이 나서, 촛불시위 때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이유를 물어보니, “민호를 축하해주러 왔다”고 했단다. 또 아버지도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자 태양이 가슴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셨다고 했다.”며 우승과 꿈의 예지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자신도 작년까지는 3등만 하는 꿈이었는데, 올해부터는 계속 1등만 하는 꿈을 꾸었다고 밝히고 있는 바, 이 경우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으로 실현된 경우이다.
⑨ 집에 불꽃이 튀면서 불붙는 꿈→ 조카의 취업 예지
화요일, 언니네가 같은 동의 3층에 살고 있어서, 가게로 늦게 출근을 하게 되었어요. “이모. 지금 나가?” 큰조카가 말하더군요. 유니세프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었지요. 이번에 서울대가 법인 체제로 준비를 하고 있다네요. 그래서 그곳에 서류를 넣었어요. 한 명 뽑는다는데 68명이 지원을 했다네요.
전날 꿈을 꾸었어요. 언니네 집에, 대문과 창문으로 불꽃이 무지 많이 튀면서 막 불이 붙는 장면이였어요. 우리 조카가 그 안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아무리 이름을 불러보려고 해도,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냥 불꽃은 빨갛게 사방으로 튀어 오르고, 불꽃색은 무섭게 번지려고 하는 꿈이었어요.
그날 저녁 면접을 보고 온 저녁에, "이모, 뭐 꿈 꾼 것 없어?" "왜, 있는데." "그래, 좋은 꿈이야" "응,,,왜? 뭐 있구나?' "서울대 면접보고 왔어. 오늘 결과는 이번 주에 주겠데." 그 순간 딱! 떠오르는 것이 우리 큰 조카를 위한 꿈이였네요. 대학 수시장학으로 붙었을 때도 제가 꿈을 꿔줬거든요.---현석엄마(여, 72세, 성남)
